썸네일은, 예술의 전당에서 존레논 전시회를 보러갔을 때, 인상깊게 본 문구이다.
모임 운영에 두었던 가치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해서 가져와본 이미지이다!
이직 준비에 몰두하고, 직장생활에 꽤 열중하다보니
토론 모임을 마무리 지은지 어느덧 6개월정도 지난 것 같다.
지인, 지인의 지인, 안면이 없는 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여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매주 어떤 주제를 이야기할지 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콘텐츠를 찾아 읽어보고 영상을 보고,
매주 몇명이 참여를 하고, 사람들 간에 트러블은 없는지, 매주 토론 후 식사는 어디서 할지,
매주 참여 인원이 다른 상황 속에서 수용가능한 장소가 있는지 찾아보고....등 등
당시에는 정말 신경쓸 일들이 많았어서 스트레스도 꽤(?) 있었지만 또 이것만큼 나에게 소중한 경험은 없었던 것 같다.
너무너무 애정이 많이 간 모임이었지만, 끝까지 운영해보고픈 운영이었지만, 이직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동시에 준비할 수가 없었기에,
결국 정말 모임에 애정이 있었던 다른 모임원에게도 모임을 더이상 운영하지 못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오늘 오랜만에, 같이 모임을 운영했던 친구와 통화를 하였는데,
친구가 다시 잠들어있던 나의 열정을 일깨워주었다.
'트렌더스 모임 참 좋았는데, 너랑 잘 어울렸어.'
'모임 다시 해보는게 어때? 진짜 좋은 경험이었어.'
내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모임이었고,
매주 사람들과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사고가 확장되는 쾌감을 얻을 수 있었다.
요즘 이친구와 나는 모임을 운영하던 그 때의 우리를 그리워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토론 모임을 친구와 같이 운영했던 점,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토론을 하며 얻을 수 있던 것들
두 가지에 대한 후기를 같이 남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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